전주 인후동1가 안골오투스크린골프에서 비 오는 날 리듬이 편안했던 라운드
평일 저녁에 지인과 시간을 맞추다가 가볍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한 날이라 그런지 갑자기 크게 움직이는 운동보다는 부담 없이 스윙을 해보는 정도가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안골오투스크린골프를 방문했습니다. 밖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는데 차창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계속 들리던 날이었습니다. 도착하기 전에는 단순히 공 몇 번 치고 오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는 순간 예상보다 분위기가 차분하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곳은 사람 목소리가 크게 울리는 경우가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소리가 과하게 겹치지 않아 신기했습니다. 잠깐 기다리는 동안에도 정신없이 시끄럽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이 "생각보다 집중하기 괜찮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스크린골프는 결과보다 흐름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편인데 시작 전부터 급한 분위기가 없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운동을 하러 왔다기보다 짧게 머리를 비우고 오는 시간처럼 느껴졌고, 그런 순간이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날이 있습니다. 1. 생각보다 헷갈리지 않았던 도착 동선 인후동 쪽으로 이동하면서 가장 먼저 신경 썼던 부분은 길 찾기였습니다. 퇴근 시간대라 차가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서도 중간에 골목으로 갑자기 들어가야 하면 조금 번거롭겠다고 예상했는데 실제 이동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특히 가까워질수록 주변 간판이나 건물 배치가 눈에 들어와 방향 감각을 잃지 않았습니다. 처음 가는 곳은 마지막 100m 정도에서 오히려 긴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가 맞나?" 하면서 속도를 줄이게 되는데 이날은 그런 상황이 거의 없었습니다. 도착 직전 잠깐 속도를 줄이며 입구를 확인했는데 뒤 차량 흐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동행한 사람도 길이 복잡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은근히 이런 부분이 다음 방문 여부에...